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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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엔트리 조정 류지현 감독 "서건창에게 미안하다"

기사입력 2022.08.04 17:53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팀 내 1군 엔트리 조정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서건창을 말소하고 외야수 안익훈을 등록했다.

서건창은 지난 4월 정규시즌 개막 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47경기 타율 0.212(137타수 29안타) 1홈런 11타점 OPS 0.553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6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를 거쳐 지난달 23일 한 달 반 만에 콜업된 뒤에는 6경기 15타수 5안타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군 복귀 첫날 NC를 상대로 3안타를 몰아치며 류지현 LG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외국인 타자 로벤 가르시아가 주전 2루수를 차지한 가운데 백업 외야수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부득이하게 1군 야수진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류 감독은 고민 끝에 서건창을 말소하고 뛰어난 외야 수비 능력을 갖춘 안익훈을 불러들였다.

류 감독은 "현재 외야진에서 백업 역할을 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 홍창기도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연속해서 게임을 뛰며 피로도가 조금 쌓였다. 박해민도 몸이 조금 피곤한 상태다"라며 엔트리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건창에게는 조금 미안하다. 2군에서 잘 준비하고 돌아와서 잘 치고 있었는데 현재 라인업상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1군에서 벤치에 있는 것보다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감각을 유지하길 바란다. 나중에 팀에 보탬이 돼줘야 할 순간이 분명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익훈의 경우 지난 5월 6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3개월 만에 콜업이다. 2군에서는 48경기 타율 0.306(144타수 44안타) 1홈런 15타점 5도루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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