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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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신재휘, 나이스한 군필남 "궁금한 배우 되고파"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8.14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훤칠한 키에 훈훈한 비주얼,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 게다가 군필남. 대체불가 악역 전문, 차세대 청춘스타 신재휘가 브라운관을 호령하고 있다.

최근 신재휘는 tvN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링크'는 18년 만에 찾아온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신재휘는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과대형 망상장애를 가진 이진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994년생으로 올해 29살인 신재휘는 이미 군복무를 마친 '군필남'이다. 배우의 꿈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진학했던 신재휘는 당시에만 해도 자신이 일찍 데뷔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 21살, 동문이 군대에 가자 본인 역시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일찍 다녀오게 됐다고.

군대를 일찍 다녀온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는 것 같냐는 질문에 신재휘는 "나이스한 선택이였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신재휘는 2017년 웹드라마 '새벽세시2'로 데뷔 어느덧 6년 차 배우가 됐다. 그는 SBS '아무도 모른다',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엑스엑스(XX)'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JTBC '모범형사', 넷플릭스 '소년심판',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데뷔 6년 차인 지금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많이 익숙해졌을까. 그는 "늘 긴장되고 어렵고 낯설고 어렵다. 더 어릴 때는 까불거리는 성격이었는데 한해 한해 차분해지는 것 같다. 긴장한 배우들은 뻣뻣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현장도 일찍 가서 보고, 리허설 등을 통해서 익숙해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연기에 대해 칭찬해주시면 너무 좋다. '더 잘해야 하겠구나'라는 사명감이 생긴다. 그런 데서 오는 기쁨이 근본적인 원동력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20대이자 30대를 앞두고 있는 신재휘는 "아직 배우로서 완성되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각인될 수 있을 만한 저만의 선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30대가 되면 그 정도만큼의 깊이감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정돼있고 멈춰있는 거 말고 조금 다르게 부단히 애써야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배우가 아닌 '인간' 신재휘의 목표에 있어서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돌이켜보니 어떠한 취미 하나 없을 정도로 나에게 소홀히 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여행도 안 다녀오고 그런 경험들에 대한 게 아쉽다. 30대에는 여유를 찾고 저만의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깨기 위한 노력도 부단히 했다고. 그는 "어디를 가나 밝아 보이려고 한다. 못돼 보이지 않게 한다. 어떤 감독님꼐서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네?' 하면서 놀라시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2019) 를 꼽았다. 그는 "방송 쪽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포문이 됐다. 뮤지컬 할 때나 연극을 할 때는 웃긴 캐릭터나 밝은 거를 많이 했다"며 "연기 인생에서 악역이라는 걸 도전해서 쭉 하게 만드는 기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재휘는 "'링크'를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많이 욕해주셨더라. 진근이 역을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궁금한 배우가 되면 좋겠다.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라고 인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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