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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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강성진 "내 활약, 75점...꼭 우승할 것"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4 19: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매치 데뷔 멀티골을 터뜨린 강성진(FC서울)이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4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7분 강성진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 홍철의 강력한 왼발 득점, 그리고 후반 41분 강성진의 다이빙 헤더로 쐐기 골이 나오며 완승에 성공했다.

강성진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연합뉴스를 통해 "내 활약은 75점 정도다. 무엇보다 이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진은 김진규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19세 120일의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이는 박지성 전북현대 어드바이저가 지난 2000년 6월 마케도니아(북마케도니아 전 국호)전 득점 당시 19세 103일에 이은 최연소 데뷔골 11위의 기록이다. 

강상진은 "공을 받고 보니 골대가 보여서 주저 없이 (슈팅을) 때렸다"며 "궤적을 보니 운이 좋으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들어가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형들이 잘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나도 팀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진은 자신의 독특한 세레머니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손바닥을 펴 손가락을 휘젓는 세레머니를 하는데 이는 NBA(미국프로농구) 스타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이 보여주는 세레머니다. 자신의 맨투맨 수비수를 '요리했다'라는 의미다. 

강성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레머니다. 거기에 '마술을 부렸다'라는 나만의 뜻을 더해 사옹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시즌 FC서울에서 준프로계약으로 프로에 입단한 강성진은 지난 시즌 14경기 1골 2도움에 이어 이번 시즌 20경기 1골 3도움으로 주전급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 벤투 감독으로부터 첫 소집을 받았다. 

강성진은 "(대표팀에 소집돼) 형들과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느끼고 배우는 게 많다"며 "특히 형들이 (경기 중) 상황마다 판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이제 한일전을 앞둔 강성진은 "다음 경기는 한일전이기도 하지만 대회 우승 여부가 달린 마지막 경기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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