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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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구까지 겨눴다...첼시 MF, 범죄자로 몰려 '충격'

기사입력 2022.07.19 07:20 / 기사수정 2022.07.19 09: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이탈리아에서 범죄자로 몰렸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경찰이 바카요코에게 총구를 겨누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첼시 소속인 바카요코는 지난해 여름 AC 밀란으로 2년 임대를 떠나 현재 이탈리아에 거주 중이다.

영상 속 경찰은 바카요코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했다. 이후 바카요코에게 경찰차에 손을 올리게 한 뒤 몸수색을 진행했다. 나머지 경찰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총구를 겨누며 바카요코의 차량 내부를 수색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한 이유로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일에 이 지역 근방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2명의 용의자는 각각 검은색과 녹색 셔츠를 입은 남성으로 SUV를 탑승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바카요코의 인상착의와 타고 있던 차량이 용의자에 대한 정보와 거의 일치했기에 수색을 진행했고 총을 겨눈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수색을 진행하고 있던 경찰은 조사 결과 잘못된 사람을 붙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곧바로 바카요코를 풀어줬다.

이 영상을 본 팬들은 경찰이 자신을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음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던 바카요코를 칭찬했다. 일각에서는 바카요코가 흑인이었기에 범인으로 의심한 것이라며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킬리안 음바페, 파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등과 함께 AS 모나코의 황금 세대의 일원이었던 바카요코는 2017년 여름 4000만 유로(약 533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많은 기대를 안은 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바카요코는 새로운 리그와 팀에 적응하는데 실패하자 밀란, 모나코 그리고 SSC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 반전을 노렸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기지 못했다.

바카요코를 중용할 생각이 없는 첼시는 영입할 팀을 찾으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지난해 여름 바카요코와 2024년 6월까지 재계약을 한 뒤 밀란으로 2년 임대를 보냈다.

사진=더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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