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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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부폰에게 은퇴란 없다..."10년 뒤에도 뛰고파"

기사입력 2022.07.18 18:18 / 기사수정 2022.07.18 18: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프로 데뷔 27년차인 잔루이지 부폰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부폰은 소속팀 파르마 팬들과 함께한 행사에서 "55세에 은퇴할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지며 최대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폰은 1995년 파르마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어느덧 27년차에 접어들었다. 데뷔 당시 17세였던 부폰은 벌써 44세로 은퇴 시기를 훌쩍 넘긴 나이가 됐지만 계속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유벤투스를 떠나 세리에 B에 소속된 친정팀 파르마로 돌아간 부폰은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7실점 8무실점을 기록하며 베테랑다운 활약을 펼쳤다. 파르마와의 계약이 2년 남은 부폰은 계약이 끝나더라도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2부 리그 소속인 파르마를 선택한 것도 현역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데뷔 때부터 7시즌 동안 몸 담았던 파르마에서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전하고자 했다. 

부폰의 현역 연장 의지는 4년 전에도 있었다. 2018년 40세였던 부폰은 17년 동안 활약했던 유벤투스와 결별을 선언했다. 모두가 은퇴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그 예상을 뒤엎고 파리 생제르망에 입단했다. 비록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부폰은 리그 17경기 출전을 포함해 총 25경기에 출전하며 준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PSG를 떠난 후에도 은퇴는 없었다. 다시 한 번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천하의 부폰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다. 하락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되고도 은퇴하지 않았다.

부폰은 "지난 10년 동안 은퇴는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당장은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라며 "축구계를 아는 데 도움이 된 중요한 경험들을 했다. 하지만 은퇴 후에 이 세계에 남을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마 다른 걸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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