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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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어렵네...이름 쓰기에 도전한 토트넘 선수들

기사입력 2022.07.16 17: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과 맷 도허티가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의 유튜브 채널에 케인과 도허티가 한글을 배우는 영상을 게시했다. 두 선수는 모델 겸 방송인 아이린과 영국인 방송인 에바 포피엘에게 한글로 이름을 쓰는 법을 배웠다.

케인과 도허티는 아이린과 에바가 쓴 자신들의 한글 이름을 보고 보드에 따라 썼다. 다만 처음으로 써 보는 한글이기에 두 사람 모두 보면서 썼음에도 글씨체가 흐트러지면서 이름을 정자로 쓰는데 실패했다.

이를 두고 토트넘 SNS 계정은 "여기에 피카소와 반 고흐가 있다"며 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글로 이름을 써보는 시간은 토트넘 선수들만 갖지 않았다. 토트넘과 함께 한국에서 프리시즌 소화하고 있는 세비야 FC의 헤수스 나바스와 마르코스 아쿠냐도 지난 9일에 한국어로 이름을 써보고 한국 인사말 그리고 엄지와 검지를 교차하는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지난 10일 한국에 방문한 토트넘 선수들은 짧지만 알찬 일정을 보내고 있다.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 전후로 유소년 클리닉과 팬 오픈 트레이닝 데이 등을 통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겼다.

또한 한국의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는데 팀의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조차 훈련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며 중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와 훈련이 끝나면 한국을 관광하는 걸 잊지 않았다. 한글을 배워본 케인과 도허티는 15일에 손흥민의 소개로 서울의 한 갈빗집에 방문했고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인 T1과 만나 유니폼을 선물받았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 FC와의 친선 경기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한국에서의 일정을 끝내면 토트넘은 스코틀랜드로 떠나 오는 23일에 레인저스 FC와 친선 경기를 가진 다음, 이스라엘로 넘어가 30일 전 토트넘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AS 로마와 경기를 치름으로써 모든 프리시즌 친선 경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토트넘 유튜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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