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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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크호스 될 것" 클롭의 호언장담...이유는?

기사입력 2022.07.14 13:55 / 기사수정 2022.07.14 13: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의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리버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태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은 다음 시즌 순위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주목해야 할 팀으로 토트넘을 지목했다.

ESPN에 따르면 클롭은 "다음 시즌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그들은 매우 잘했다. 그리고 선수단이 더 나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3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무려 18점이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이끌고 있는 건 맨시티, 리버풀 두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첼시, 토트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속 우승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만 5명의 선수와 계약하며 빅6 중 가장 많은 계약을 따냈다. 클롭은 알차게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는 토트넘의 행보에 주목했다.

또한 지난 시즌 토트넘이 맨시티, 리버풀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한 유일한 팀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클롭은 "토트넘은 우리와 맨시티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경기력에 일관성만 가지게 된다면 첼시를 앞지르고 충분히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클롭의 말처럼 토트넘은 맨시티에게 2승, 리버풀과 2무를 거두며 유일하게 두 팀 모두에게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첼시와 맨유에게는 2패, 아스널과 1승 1패를 기록해 경기력에서 일관성이 부족했다. 

결정적으로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해 상위 3팀에 비해 여유로운 일정을 보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진정한 강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도 참가할 수 있을까.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토트넘이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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