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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둥이 아빠' 김구라 "김용건 전 70대 늦둥이 아빠 대명사, 믹 재거" (라떼9)

기사입력 2022.07.14 07: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채널S 예능 ‘김구라의 라떼9’가 2주간의 재정비 후돌아왔다.
 
13일 채널S에서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MC 김구라와 게스트 보조 MC 허영지가 호흡을 맞춘 가운데, 네이처 소희와 로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의 ‘라떼 주제’는 ‘이 죽일 놈의 사랑’이었다.

9위로 ‘차세대 영국 총리 후보의 살인 청부’ 이야기가 랭크됐다. 김구라는 “1979년 5월 8일 영국이 아주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벌어진다”면서 정치인 제레미 소프가 법정에 서게 된 일을 소환했다.

“전 애인을 죽이기 위해 킬러까지 고용했다”는 김구라의 말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영국에서 1967년 이전까지는 동성애가 범죄였다”고 설명한 김구라는 그의 전 애인이 “남자였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김구라는 “결과적으로 제레미 소프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명성은 추락해서 정치 인생의 막을 내리고 만다”며 안타까워했다.

첫 번째 이야기부터 수위 높은 주제에 소희와 로하는 “진짜 세다”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너무 막장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이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다음으로 ‘환승 연애 최고봉’ 카를라 부르니를 8위로 소개했다.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카를라 부르니는 전설의 록 그룹 롤링스톤즈 콘서트에서 보컬 믹 재거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김구라는 믹 재거에 대해 “요즘 50대에 아이를 낳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 사실 김용건 선생님 이전에 ‘늦둥이 아빠’ 대명사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허영지는 “바람둥이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하다. 만난 여자만 4천 명, 남자는 400 명이라는 썰이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들의 ‘막장 of 막장’ 열애사는 소희와 로희의 혼란을 배가시켰고 “분명 아름다운 이야기 많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는 6위 ‘시한부를 살린 러브레터’에 담겼다.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미클로시의 일화를 소개한 가운데, 허영지는 “미클로시는 죽기 전에 운명적인 사랑을 하기로 결심한다”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자 117명에게 똑같은 내용의 러브레터를 작성해 보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똑같이 죽음을 앞뒀지만 그렇게 답장이 많이 오진 않았을 것 같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허영지는 “회신 받은 18통 중 한 편지에서 어머니와 비슷한 필체를 발견하고 운명이라 느꼈다”며 6개월 여의 펜팔 연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했음을 알렸다. 시한부 상태에서 결혼한 두 사람은 무려 52년을 함께 더 살았다는 말에 김구라는 “대박이다”고 놀라워했다.

매운맛 사랑 이야기는 4위에 오른 ‘교도소장과 여죄수의 금지된 사랑’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던 소희는 갑자기, “공감하는 ‘썰’이 있다”면서 “동료가 연습생 때 유부남 매니저와 사귀게 됐다. 그 언니한테만 특혜를 줬었다”는 비화를 털어놓아 김구라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어 2위에 오른 ‘공작부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소개하자, 로하는 “왜 자꾸 은밀하냐”며 웃었다. 이에 김구라는 “대놓고 만날 수 없지 않냐. 아이돌들도 마찬가지 아니냐. 은밀하게 누구를 만나느냐가 문제지, 상황에 따라 은밀하게 만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위 ‘이혼 후에 시작된 진짜 사랑’을 소개하며 김구라는 “이분들은 감독과 배우로 만나 사랑을 키운 커플이다”고 운을 뗐다. 김구라는 “1960년대 대단한 ‘라떼 커플’이 있었다. 한국 영화계에 대단한 거목들이다”며 영화감독 신상옥과 영화배우 최은희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두 사람의 드라마틱한 로맨스는 이혼 후에 시작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갑자기 두 사람이 실종된 사건이 벌어지면서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김구라는 “평소 최은희의 열혈 팬이었던 김정일이 북한으로 납치해 5년이 지났다. 신상옥 감독도 똑같은 수법으로 납치를 당했다.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작전을 짰고, 납북 8년 만에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채널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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