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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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美 에미상 작품상·이정재 주연상 후보…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종합]

기사입력 2022.07.13 07:13 / 기사수정 2022.07.13 07: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제74회 에미상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주인공 성기훈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 후보에 영어 드라마가 아닌 작품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단절', '엘로우 재킷' 등 일곱 작품과 함께 작품상을 두고 경쟁한다.



특히 그간 에미상의 수상 자격은 영어로 제작된 드라마에만 있었지만,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오르면서 이 장벽 역시 깨졌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외국어 드라마로는 최다 부문 후보 지명 기록을 세웠다. '석세션'은 '오징어 게임'보다 많은 2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제이슨 베이트먼, 크라이언 콕스, 밥 오든커크, 아담 스콧, 제레미 스트롱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의 극본을 쓴 황동혁 감독이 극본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오일남 역의 오영수, 조상우 역의 박해수는 나란히 남우조연상 후보에 등극했다. 강새벽 역을 연기한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영 역의 이유미는 여우단역상 후보로 지명됐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개최된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넷플릭스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미국의 주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크리틱스 초이스, 고섬 어워즈, 미국배우조합상(SAG) 등의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 = '오징어 게임' 공식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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