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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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생' 황대헌 "나이 차 多, 태어나기 전 역사 배워" (도포자락)[종합]

기사입력 2022.07.07 18:30 / 기사수정 2022.07.07 18: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포자락 휘날리며’ 황대헌이 유일한 20대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0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출연한다. 5인방은 덴마크를 여행하면서 현지인들에게 K-아이템을 소개한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끈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황지영 PD는 "여행 프로그램이 유튜브에서만 나오는 시점에서 도전이지만 먼저 기획해보고 싶었다. 지쳐있는 눈과 마음을 시원한 그림으로 위로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황지영 PD는 "올해 초부터 기획했다. 여행 프로를 하고 싶었는데 언제 (거리두기가) 풀릴 지 모르고 3차 접종을 맞고 있던 시기여서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생각했다. 덴마크를 선정한 이유 중 하나가 올 초에 가장 먼저 노마스크로 일상을 회복한 북유럽 나라였다. 일상 생활을 하는 나라이니 우리도 그들의 분위기를 전달하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마스크를 써도 그런 분위기를 전달하지 않을까 했다. 5월 중순에 덴마크에 갔는데 여름이 시작할 때였다. 따뜻할 때 가면 좋지 않나 했는데 너무 오래 기획하는 건 회사에 민폐여서 서둘러 다녀왔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릴리즈할 시점에는 많이 풀어진 듯해 다행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또 "도전이지만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자기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줄 수 있는, 카메라에 익숙한 분들이 가는 게 아니어서 걱정은 됐지만 이런 케미가 잘만 하면 가장 강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 했다. 실제로 다른 시리즈는 보통 촬영 일자를 열흘 정도는 빼서 제작하는데 저희는 너무 바빠 8박 9일이었다. 이동이 멀다 보니 촬영은 8일 정도 했다. 짧은 시간에 케미가 생길까 걱정했는데 너무 친해지고 서로 너무 좋아져서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멤버들의 조합에 대해서는 "신선한 인물, 영한 인물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황지영 PD는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을 두고 "가장 먼저 섭외를 픽스했다. 기획 때 동계올림픽 시즌이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멘털이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경기를 하는 모습이 우리 세대와는 또 다른 MZ 세대의 모습인가 할 정도로 멋있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이면서 좋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했다"고 했다.

황대헌은 “첫 예능이어서 낯설고 어려웠는데 멤버 형들과 제작진이 기다려줘 재밌고 기억에 남는 고정 예능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정신력이 강화돼 성적에 좋은 영향을 끼칠 거다"고 말했다.

현역 선수임에도 고정 에능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어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1999년생으로 멤버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황대헌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노상현 형과 가장 많이 차이가 안 나는데도 9살 차이가 난다. 내가 못 알아듣는 시대의 말을 한다. 태어나기 전에 몰랐던 역사들도 많이 배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차에서 음악을 틀고 즐거워하는데 대현이는 모르더라. 우리만 즐거워했다"고 들려줬다. 주우재는 "우리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하면서 군무를 추는데 황대헌만 집에 안 좋은 일이 있는 것처럼 앉아 있더라"고 거들었다.

황대헌은 "그래도 형들과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 왔다"고 말했지만 김종국은 "황대헌도 속은 것 같다고 했다"고 폭로해 웃움을 자아냈다.

황대헌은 "처음에 힐링이라고 해서 선뜻 갔는데 지나고 보니"라면서도 "행복했다. 기억이 조작됐다"며 해명했다. 김종국은 "보시는 분들이 힐링하면 된다. 우리가 무슨 힐링이냐. 그럼 집에서 쉬지 뭐하러 일을 하러 가겠냐"라며 정곡을 찔러 주위를 웃겼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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