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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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격차는 '5점'...'현대가' 우승 경쟁 시즌4 열렸다

기사입력 2022.07.03 07:00



(엑스포츠뉴스 포항, 김정현 기자) 울산현대의 우승 도전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전북현대와 우승 경쟁 판도가 펼쳐졌다.

울산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0-2로 패했다. 울산은 김승대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울산은 동해안더비에서 패하며 지난 성남전에 이어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이 컸다. 지난 17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선 바코와 엄원상이 한 골을 뒤진 상황에서 연속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엄원상이 부상 의심 단계로 결장했고 바코와 레오나르도, 아마노 준 등 외국인 공격진도 모두 침묵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 패했지만, 추격 중인 전북 현대는 승리하면서 다시 격차가 줄었다. 전북은 김천 원정에서 2-1 역전에 성공해 승점 3점을 얻었다. 

이제 울산은 전북과 승점 5점 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6월 휴식기 이전엔 울산과 전북의 격차가 14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휴식기 직후 열린 16라운드 현대가더비에서 울산이 전북에 1-3 완패당하면서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울산은 서울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승점 쌓기에 실패했고 전북은 현대가더비 승리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 승리까지 4경기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쌓았다. 4경기 승점 4점만 얻은 울산과는 크게 대비된다. 

이런 흐름은 이전 세 번의 시즌 동안 이어졌다. 2019시즌부터 시작해 울산은 전북에게 리그 중반까지 앞서가고도 막바지에 전북에게 잡히고 포항에게 잡히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홍명보 감독과 김상식 감독이 각 팀에서 첫 시즌을 치렀음에도 이전 두 시즌과 같은 패턴으로 흘러갔다. 이를 두고 축구계에선 ‘울산병’이라는 표현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며 “우리가 반대로 역전하면서 보여주는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시즌 초반에 너무 앞서 나갔다. 성남전 무승부 때 이기지 못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난 경기는 지난 경기로 넘기고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이전 경기들이 연결되고 있다. 경기는 포항과 이런 경기를 한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지는 건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 심리적인 부분이 있다. 고민거리가 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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