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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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수지 "상견례 신? 선 넘었다고 생각…알바도 많이 했죠" (인터뷰)

기사입력 2022.06.29 12:10 / 기사수정 2022.06.29 12:0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안나' 속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전했다.

수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인터뷰로 엑스포츠뉴스와 만났다. 극중 수지는 고단한 삶에 지친 유미이자 화려한 삶을 즐기는 안나로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를 연기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리플리 증후군을 모티프로 한 정한아 작가의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다.

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 보지 못했던 얼굴과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수지에게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장면이 있었을까.


이에 수지는 웃음을 터뜨리며 "확실히 있다. 상견례 신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슬픈 신일 수 있는데 가짜 부모님과 상견례를 하지 않나. '이건 좀 많이 선을 넘지 않았나' 싶었다. 부모님이 멀쩡히 계시는데, '안나의 거짓된 삶을 살기 위해서 유미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렇게까지 살아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뭘까'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쉴 틈 없이 일을 하는 수지의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수지는 "진짜 일을 많이 했다. 정말 (직장인들처럼) 출근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집에 빨리 가야지' 하면서. 제가 집에서 스트레스를 풀 때 청소를 많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전 피팅모델 알바를 했었던 수지는 "그때는 재밌었다. 연예인도 아닌데, 예쁜 옷 입고 길거리에서 카메라가 날 찍고 있으면 괜히 쳐다보고 가지 않나"라며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안나' 3화는 오는 7월 1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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