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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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7월 1일부터 영화관람요금 1천 원 인상 "영업 손실 3천억 원"

기사입력 2022.06.15 17:04 / 기사수정 2022.06.15 17: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시네마(대표이사 최병환)가 영화관람요금 정책을 오는 7월 1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요금은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4천 원, 주말 1만5천 원으로 전시간대에 기존보다 1천 원씩 인상된다. 단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된다.

롯데시네마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약 1년 3개월간 진행된 취식 금지 조치 등 강화된 방역 정책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악화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약 3000억 원이 넘는 수준에 달하며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정부의 손실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저시급 인상, 물류비, 원부자재 등 지속적인 고정비 상승, 역대 최대 수준의 인플레이션 압박과 OTT 등 플랫폼 경쟁 심화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팬데믹 이후 영화관 스크랩, 인력 희망퇴직, 임차료 감액 협의 등 고정비 절감을 위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기울였으나 역부족이었고, 이번 영화관람요금 정책 변경은 영화산업의 정상화와 산업 보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시네마는 고객들에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에 집중할 것이며, 서비스 품질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롯데시네마는 재무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신작 한국 영화 개봉 촉진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고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변경되는 정책을 통해 팬데믹을 지나면서 확인할 수 있었던 특수관 등 극장에 기대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투자와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환경 개선을 시행해 고객들에게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적인 관람 환경과 우수한 콘텐츠,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롯데시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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