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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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비야" 극심한 체력 가뭄 속 내린 단비, 사령탑들도 ‘화색’

기사입력 2022.06.14 18:0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체력적으로 다들 힘들어했는데 반갑다.”

오랜만의 ‘단비’에 양 팀 감독들도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가 오전부터 내린 비로 순연됐다. KIA는 올 시즌 세 번째, NC는 시즌 두 번째 우천 순연이다. 

올 시즌은 유독 우천취소가 적어 두 팀 모두 체력 고민이 많았던 상황이었다. 특히 마운드 고민이 많았다. NC 선발진은 외국인 선수 파슨스가 빠진 상황이고, KIA 선발진 역시 외국인 선수 놀린과 로니가 모두 빠지면서 공백이 있던 차였다. 두 팀의 불펜 역시 최근 치열한 경기에 과부하가 걸려있던 상황. 


이런 의미에서 가뭄 속 단비 같은 이번 우천순연이 NC와 KIA 양 팀 사령탑들에겐 반가울 따름이었다. NC는 14일 선발 예정이었던 이재학을 15일 경기에 그대로 투입시키며 선발진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이번주 5연전 내에 송명기까지 돌아올 예정이라 다소 여유있게 선발진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순서는 바뀔 수 있지만, NC는 이재학과 신민혁, 구창모, 송명기, 루친스키의 정상 로테이션으로 5연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4일 ‘불펜데이’를 예고했던 KIA로선 비가 더 반갑다. KIA는 이날 김정빈을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되면서 불펜 절약은 물론,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종국 감독은 “불펜들이 쉴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선발진에 외국인 선수들이 빠져서 헐거웠는데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게 돼 좋다”라며 비를 반겼다. 15일 경기엔 임기영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한승혁은 정상적으로 토요일에 선발 출전할 계획이고, 일요일엔 로니가 오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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