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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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공인중개사 사칭 논란…KBS "'자본주의학교'·'옥탑방' 영상 삭제"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6.13 13:35 / 기사수정 2022.06.13 13: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소개된 박종복 씨가 공인중개사 사칭으로 고발당한 가운데 KBS 측이 그와 관련한 영상을 삭제했다.

13일 K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예능 '자본주의학교' 속 박종복 씨가 출연한 영상을 모두 내렸다. 앞으로도 출연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문제가 되는 회차가 있으면 영상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은 각종 방송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로 소개한 박종복 씨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박종복 씨는 지난달 방송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에서 자신이 '공인중개사 10기'라고 말했다. 그는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의 자산을 불려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인중개사협회가 회원의 민원을 받아 조사한 결과 박종복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B부동산연구원그룹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는 공인중개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고 공인중개사로서 부동산 중개업 개설 등록을 하지 않은 자는 중개 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공인중개사법 벌칙 조항에 따라 형사 처벌 대상이 되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박종복 씨가 속한 B부동산연구원그룹 부동산중개법인은 엑스포츠뉴스에 "A씨가 내일(14일) 사과문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종복 씨는 KBS 2TV '자본주의 학교'와 '옥탑방의 문제아들',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 지상파 방송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포털에 이름을 검색하면 부동산컨설턴트, 방송인으로 소개되며 소속은 B부동산연구원그룹 원장 등으로 조회된다. 2016년과 2019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도 출간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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