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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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故 송해 일대기 조명…현숙 "아빠 사랑해"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2.06.09 23:50 / 기사수정 2022.06.10 11:2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연중 라이브'가 故 송해의 일대기를 조명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원한 국민 MC’ 송해의 별세 소식을 다뤘다.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후배 연예인들을 비롯해 많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대통령 조전과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희극인은 송해가 최초라고.

송해는 재치 있는 입담과 소탈한 모습으로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송해는 대한민국 방송계의 산증인이었다. 95세의 나이에도 현역 MC인 점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는 송해의 생전 마지막 공식 석상이 됐다. 송해는 "기쁨이나 횡재한다든가 한마디로 표현해서 하늘을 찌를 듯한 기분이라 하지 않나. 나는 초월한 기분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고인을 향한 끝없는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임하룡은 "우리 국민을 위해서, 희극인들을 위해서 너무나 많은 애를 쓰시고 아무리 고령시지만 떠나셨다니까 황망하고 가슴이 아프다. 부디 좋은 데 가셔서 영면하시기를 후배로서 진심으로 바란다"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이용식은 "아마 천국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아니라 '천국노래자랑'을 새로 진행하실 것 같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송해의 수양딸이나 다름없는 가수 현숙은 "아빠 그곳에서 엄마도 만나시고 편히 계셨으면 좋겠다. 아빠 사랑한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송해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삼일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엄영수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장례위원은 코미디언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와 지상파 방송 3사의 희극인실장인 김성규(KBS), 고명환(MBC), 정삼식(SBS)이 맡았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이며, 이에 앞서 30분 동안 영결식이 열린다. 영결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개그맨 이용식이 추도사를 맡는다. 송해는 아내 故 석옥이 씨의 묘 옆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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