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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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스 복귀-김시훈 불펜" 대행 체제 ERA 1위 NC가 더 무서워진다

기사입력 2022.06.07 16:5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부상으로 빠졌던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까지 돌아온다. NC 다이노스 선발진이 완전체가 됐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7일 창원 SSG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 자리에서 “파슨스가 8일 창원 SSG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리즈는 루친스키-파슨스-이재학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창모는 등판이 하루 연기됐을 뿐 부상 등 별다른 문제는 없다. 

파슨스는 지난 5월 14일 SSG전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된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등 경직 부상까지 입은 파슨스는 이후 회복에 매진했지만 차도가 늦어져 복귀가 미뤄졌고, 달을 넘긴 지난 1일에야 불펜피칭을 통해 복귀 수순을 밟았다. 

1일 창원에서 불펜피칭을 진행한 파슨스는 65개의 공을 던지며 회복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60개를 던질 예정이었으나 5개를 더 던졌다. 당시 강 대행은 “투구 이후 불편함이나 큰 이슈는 없었다고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불펜 피칭을 한 차례 더 소화한 파슨스는 8일 선발로 내정되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파슨스가 돌아오면서 NC는 루친스키-파슨스-이재학-구창모-신민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강인권 대행 체제 이후 평균자책점 3.01(1위), 이닝 당 출루 허용률 1.11(2위), 이닝 소화 4위(119.2)로 안정을 찾은 선발진의 호투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인권 대행은 “정말 행복한 고민이다. 선발이 안정화되고, 뒤에서 송명기나 김태경까지 준비하고 있다. 또 선발 자원을 불펜으로 내리면서 불펜 강화도 꾀할 수 있다. 김영규와 원종현의 출장 시간이 길어져 체력 걱정이 있었는데 부담을 덜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 대행은 “선발진 안정이 좋은 경기력을 가져다 줄 거라 믿는다. 타선 득점력만 좋아지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웃었다. 

선발진 중 김시훈이 다시 불펜으로 내려간다. 김시훈은 올 시즌 초반 불펜으로 9경기에 나서 1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뒷문을 탄탄히 지민 바 있다. 강 대행은 “김시훈은 셋업맨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선발에서 빠지는 게 아쉽겠지만, 팀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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