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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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월드컵 앞두고 귀화 열풍...'PL 풀백 합류 근접'

기사입력 2022.06.07 17:53 / 기사수정 2022.06.07 17: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나가 전력 강화를 위해 프리미어리거들을 귀화시키는데 한창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포르투갈, 우루과이 그리고 대한민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된 가나 축구대표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가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를 귀화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한국시간) 가나 매체 가나웹은 "타이크 램프티는 가나축구협회와 가나 대표팀으로 합류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풀백 타이크 램프티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이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이 위협적인 램프티는 영국과 가나 이중 국적자로, 그동안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아직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하지 못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규정에서 따르면 만 22세 전까지 A매치 3경기 이하를 뛴 선수는 국적을 변경하는 게 가능하다.

가나웹은 이어 "램프티는 가나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최근 잉글랜드 U21 대표팀 소집을 거부했고, 오는 9월 앙골라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진출을 확정한 뒤 가나는 전력 향상을 위해 여러 선수들을 귀화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지난달 10일 풋볼 런던은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와 에디 은케티아(아스널)가 가나 대표팀 합류를 위해 국적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고, 지난 4월에는 "소속팀의 핵심 센터백인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스햄튼)와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도 가나 대표팀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11월 28일에 대한민국과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친 가나는 곧 일본을 방문해 오는 10일 일본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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