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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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슈팅 몬스터'...조영욱, 2경기 연속골 [U23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06 09:00 / 기사수정 2022.06.06 08: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슈팅 몬스터' 조영욱이 베트남전에서도 교체로 들어와 귀중한 선제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1-1로 비겼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슈팅 몬스터 조영욱이었다. 조영욱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전 내내 우위를 가져갔음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자 황 감독이 내린 결단이었다.

조영욱은 믿음에 답했다. 후반 18분 홍현석의 패스를 받아 공을 가볍게 소유한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다리 사이를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베트남 골망을 갈랐다. 난이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슈팅 몬스터답게 센스있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도 교체로 들어와 멀티골을 신고한 조영욱은 2경기 연속 교체 투입 후 득점이라는 놀라운 효율을 보여줬다. 대회 3호 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조영욱은 경기 후 "감독님이 공격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저도 득점에 보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베트남전은 꼭 이겼어야 했다. 비기게 돼 아쉽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 태국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욱의 활약은 그리 놀랍지 않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성인 대표팀을 제외하고 총 35골을 넣었다. 절정이었던 U-20 대표팀에서는 46경기 21골이라는 괴물 같은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소속팀 FC 서울에서도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음에도 통산 20골을 기록 중이다. 이런 활약에 유명 온라인 축구게임에서 조영욱을 슈팅 몬스터로 소개했고, 조영욱도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팀은 현재 1승 1무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태국전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8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표팀은 오는 8일 파흐타코르 중앙 경기장에서 태국과 C조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AFC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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