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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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이 아쉬울 뿐' 임준형, 생글생글 웃으며 만든 시즌 첫 QS

기사입력 2022.06.05 20:25 / 기사수정 2022.06.05 20: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비록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연신 웃는 모습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LG 트윈스 임준형이 선두 SSG 랜더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임준형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임준형의 커리어 통산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맞대결 상대는 SSG의 외인 에이스 윌머 폰트로 매치업부터 덩치 차이가 있는 경기였지만, 임준형은 그런 폰트를 상대로도 제법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임준형은 1회초 추신수~최지훈~하재훈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범타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 한유섬의 타구가 임준형의 발을 맞고 안타가 됐고, 견제 실책 후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크론과 최주환을 각각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이재원을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역시 선두 최경모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추신수 좌익수 뜬공, 최지훈과 하재훈 내야 땅볼로 실점은 없었다. 4회초는 한유섬 삼진, 박성한 좌익수 뜬공, 크론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초가 다소 아쉬웠다. 선두 최주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재원 뜬공 후 최경모의 2루타로 위기에 몰린 뒤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이후 추가 실점은 없이 최지훈을 유격수 뜬공, 하재훈을 삼진으로 잡았다.

임준형은 6회초 한유섬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박성한을 삼진, 크론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0-2로 뒤진 7회부터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이닝, 총 투구수 83구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폰트를 만난 타선이 득점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서 0-2 패배. 결국 이날 임준형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류지현 감독과 LG 팬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기는 투구임은 분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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