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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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화부터 19금 정사신…서예지 복귀작 '이브' 어땠나 [종합]

기사입력 2022.06.02 12:50 / 기사수정 2022.06.02 12:0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서예지의 복귀작 '이브'가 막을 올렸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이브'는 첫 화부터 19금 딱지를 걸었다.

'이브'는 내연녀 스캔들에 휩싸인 강윤겸(박병은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자리를 뜬 강윤겸은 이라엘(서예지)을 찾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그렇게 궁금증을 자아낸 이후, 3개월 전 리안 유치원의 입학식 모습이 그려졌다. 강윤겸은 소라(유선)와 함께 딸의 입학식을 찾았다. 강윤겸은 무대 위에서 격정적인 탱고 무대를 선보이는 이라엘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이어 이라엘이 의도적으로 강윤겸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라엘은 계산적으로 강윤겸과 마주치거나 팔찌를 일부러 떨어뜨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밝혀진 이라엘의 과거 서사에 따르면, 이라엘은 국무총리 한판로(전국환)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를 위해 13년 동안 복수를 설계해왔다. 그 첫 타깃은 한판로의 사위인 강윤겸이었던 것.

강윤겸은 이라엘이 떨어뜨린 팔찌를 전달해주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다가 이라엘과 남편 장진욱(이하율)의 정사 장면을 목격해 충격을 안겼다. 이 또한 이라엘이 의도한 것이었다. 이후에도 강윤겸은 이라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지름길로 안내할 열쇠는 당신의 마음"이라는 방송 말미 대사는 복수를 위한 첫 걸음이 강윤겸을 이용하는 것임을 드러냈다.

'이브'는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소 뻔한 복수 스토리, 케미 없는 캐릭터들, 과한 화면 보정과 어색한 연출이 첫 화를 채웠다.

특히 복수를 위해 만들어진 정사신은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촌스럽게 만들었다. 오로지 복수 타깃을 자극하기 위해서 난데없이 남편의 옷을 벗기는 캐릭터의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탱고의 뜨거운 에너지 때문에 도저히 못 참겠어"라는 대사도 보는 이들을 낯뜨겁게 했다.

이라엘이 어떻게 강윤겸을 이용할지, 이들이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복수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신에 반해, 스토리는 예상 가능하고 지루하다.

시청자들은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와의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약 1년 간 자숙했던 서예지의 복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예지는 이후에도 학교 폭력 의혹, 학력 조작 의혹 등에 휩싸였으나 모두 부인한 바 있다.

완성도를 위해 제작발표회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브'가 어떤 복수극을 만들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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