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3:13
연예

"대체 얼마나 외로우면" 한지민, 다운증후군 정은혜 그림에 '오열' (우리들의 블루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29 07:50 / 기사수정 2022.05.29 03:0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이 정은혜의 그림을 보며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5화에서 박정준(김우빈 분)은 이영옥(한지민)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정은혜)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옥은 쌍둥이 언니 이영희와 다투던 중 충격을 받는다. 이영희가 "너 나 버렸지. 7년 전에"라며 과거사를 언급했기 때문. 이에 이영옥은 이영희가 잠든 사이 "잘 자 언니. 그리고 내가 지하철은 미안"이라며 사과했다. 

다음날 박정준과 이영옥, 이영희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이영희를 빤히 쳐다보며 놀렸고, 이영옥은 아이의 부모에게 충고했다. 서로를 향해 감정이 격해지자 싸움이 날 뻔했고, 박정준은 아이의 부모를 향해 "그만하시죠. 그만"이라며 이를 말렸다. 

집으로 돌아온 박정준은 이영옥에게 언니와 함께 셋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이영옥은 식당에서의 일을 언급하며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영옥은 "내가 20년도 훨씬 전에 자길 지하철에 버리려고 했던 거 다 안다. 내가 자길 얼마나 버거워하는지 다 안다"라고 과거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정준은 이영옥을 안아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박정준은 이영희와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다 이영희는 "봐라. 내 그림"이라며  자신의 그림을 꺼내들었다. 이어 "영옥이가 좋아할까?"라고 말했다. 박정준은 그림을 감상하며 "엄청 잘 그렸다. 언제 이 많은 작품을 그렸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희는 "외로우면 그렸다. 영옥 보고 싶을 때마다"라고 답했다. 

박정준은 "할머니들 좋아하시겠다. 이런 그림 구경도 못했을거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영희는 "영옥이가 좋아해야지 예쁜 내 동생"이라고 말했다. 

박정준은 "동생이 화냈는데도 좋냐"라고 물었고, 이영희는 "걘 원래 그렇 다라며 웃었다. 근데 착하다. 날 버리려고 했다가도 안 버리고 제주도도 오라고 하고"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박정준은 "영옥 누나도 그림 엄청 좋아할 거다"라고 답했다. 그림을 감상하던 박정준은 그림에 제목이 없다고 말했고, 둘은 제목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정준과 이영옥은 서울로 이영희를 돌려보냈고, 박정준은 이영옥을 빈 버스로 데려갔다. 버스 안에는 쌍둥이 언니 이영희가 그린 그림이 전시돼있었다. 

이영옥은 그림의 제목을 보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영옥은 '나중에 영희에게 물었다. 너는 어쩌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게 됐냐고. 영희가 말했다. 내가 보고 싶을 때마다, 외로울 때마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그렇게 잘 그리게 됐다고. 나는 그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대체 사람이 얼마나 외로우면, 얼마나 보고 싶으면 영희 같은 애가 이렇게까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는 건지. 나는 알고 싶지 않았다'라며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