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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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3점포' KIA 황대인 "이번 3연전 각오 남달랐다"

기사입력 2022.05.26 22:4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역전 3점포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황대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7 역전승을 이끌었다. 

6회 황대인의 역전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4-5로 끌려가던 6회 2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황대인은 상대 투수 홍정우의 139km/h짜리 포심을 그대로 퍼올려 역점 3점포로 연결시켰다. 이후 분위기는 KIA 쪽으로 기울었고, 이후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스윕승을 달성, 4연승을 내달렸다. 아울러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도 똑같이 설욕했다. 2008년 7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대구(시민구장) 3연전에서 거둔 스윕승 이후 무려 14년(5,072일) 만에 대구 원정 스윕승을 거뒀다. 순위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황대인은 "지난 광주 삼성 3연전에서 역전패로 스윕을 당해 선수들 모두가 이번 3연전 임할 때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모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황대인은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이 나와 의미가 더 큰 거 같다. 시즌 초반에 찬스 상황을 잘 살리지 못해 주변으로부터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만족해 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홈런 치기 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어 감독님이 주저하지 말고 자신있게 스윙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이라 구종을 노리기 보다는 컨택 위주의 스윙을 했던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보탬이 되는게 가장 큰 목표이다.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나갈 것이고, 가을야구를 진출해서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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