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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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잡은 PSG, 숙청 시작...단장 해임→포체티노 경질

기사입력 2022.05.22 16: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킬리안 음바페를 붙잡는데 성공한 파리 생제르망이 단장 해임을 시작으로 피의 숙청을 이어간다.

PSG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2025년까지 PSG 선수"라며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던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00억 원)의 연봉과 보너스로만 1억 1000만 유로(약 1500억 원)를 받게될 예정이다. 또한 인사 권한까지 얻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PSG가 곧바로 숙청에 들어갔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 재계약 발표 직후 레오나르도 단장을 해임했다. 레오나르도는 PSG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인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단장직을 맡았고 2018년부터 다시 단장직을 수행했다. 

레오나르도는 2011년 티아구 실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포함해 최근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쉬라프 하키미 등 굵직한 영입들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토머스 투헬 감독 시절 불화를 일으켜 첼시로 떠나게 만들면서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PSG는 이런 점을 고려해 레오나르도에게 해임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음바페가 PSG로 이적하는데 도움을 준 루이스 캄포스가 거론되고 있다.

PSG의 숙청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매체는 계속해서 "레오나르도 다음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다. 며칠 내로 곧 경질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그 우승만 거둬 실패한 시즌으로 평가 받고 있기에 포체티노의 경질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PSG는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을 데려올 계획이다. 지단 또한 음바페가 원하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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