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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최종 우승…자우림 김윤아 눈물 (불후의 명곡)[종합]

기사입력 2022.05.21 21: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윤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556회는 ‘아티스트 자우림 편’으로 꾸며졌다. 윤하, 알리, 몽니, 김용진, 크랙실버, 카디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윤하는 "자우림의 팬"이라며 10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윤하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했다. 윤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 재밌게 봤다"며 "나한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윤하는 "이 노래가 2013년에 발매됐다. 당시 제가 24살인가 25살이었는데 그 때는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며 "난 힘들어 죽겠는데 청춘이 뭐가 좋다는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김윤아 선배님이 37살 때 이 노래를 부르셨다"면서 "제가 35살이 돼서 이 노래를 들으니 너무 새롭더라.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를 지금 다시 읽으면 다르게 느껴지는 것처럼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더라. 확 와 닿는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하는 "선배님이 제 무대를 보고 '우리가 참 잘했구나. 우리가 뿌렸던 씨가 오늘 수확되는 구나' 이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깊은 팬심을 드러냈다.

윤하는 합창단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그의 무대를 본 자우림 김윤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대기실의 출연진들과 관객들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윤하는 마지막 소절을 부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하의 무대를 보며 오열했던 밴드 카디의 황린은 "당시에는 자신이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걸 모르지 않냐"며 "그 때 겪었던 아픔이 나만의 것은 아니었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하는 "만감이 교차했다"며 "과거가 아름다워지는 것 같았다. 응원받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울컥했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배님들이 앞에 앉아계시니까 성공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자우림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언급했다. 그는 "이 노래가 명줄이 길구나 싶었다"면서 "작가님이 이 노래로 영감을 얻어 대본을 써내려가셨다고 들었다. 다른 창작자한테 좋은 영향을 줬다는 게 영광스럽다. 똑바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하가 '아티스트 자우림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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