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20 15:1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나프리해' 프리 아나운서들이 뭉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일 오후 MBN '아나프리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문경태PD, 김성주,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이 참석했다. MC는 강아랑 기상캐스터가 맡았다.
'아나프리해'는 4대 보험 되는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출신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리 협회'를 결성해 일상을 공유하고, 프리 세계에서 당면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스스로를 최고령 아나운서라고 소개한 황수경은 "방송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출연 제안에 감사하면서도 두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청자들이 편견을 내려놓고 저희의 도전에 애정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능은) 제게 낯설고 미지의 세계였다. 제가 워낙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면서도 "녹화 현장에 가보니 이 프로그램을 안 했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홍콩댁으로 오랜만에 예능에 모습을 비추게 된 강수정은 "저는 처음 제안 받았을 때 재미없겠다 생각했다"면서 "짧게 치고 홍콩으로 넘어가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살짝 보니 녹화를 하면 할수록 너무 재밌는 거다. 가면 갈수록 정말 재밌고 서로 친해지니까 진심으로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MBN에서 20회 이상을 보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1세대 아나테이너' 김성주는 "함께 회사 생활을 해본 분이 없어서 걱정이 됐다. 저보다 예능을 잘 아는 예능 MC에게 예능을 배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나운서 출신이 본인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 내려놓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려놓는 것이 망가지라는 것이 아니다. 보여질 수 있는 것에서 솔직해지라는 뜻"이라며 "아나운서는 채널을 대변하는 사람들이어서 솔직해지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저보다 나이 많은 선배가 한다고 해서 어떻게 방송하는지 궁금했다. 회사를 나와서 활동하기 때문에 이런 조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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