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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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친언니 "걸그룹 그만둘 때? 몸무게 강박에서 해방" (호적메이트)[종합]

기사입력 2022.05.17 23: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의 언니인 방현아가 팀 활동을 그만두며 느낀 감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방민아, 방현아 자매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현아는 "방민아의 언니 방현아"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현재 사내 카페 안에서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말했다.

방민아는 방현아와 떠난 여행에서 "요즘 하는 일은 어떠냐"고 물었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데 서툰 방현아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여러 질문을 준비한 것.

방민아는 이어 "언니는 왜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잘 이야기 하지 않냐"고 물었고, 방현아는 원래 남에게도 잘 안 한다"고 덤덤히 전했다.

또 "내가 말을 하면 남에게도 스트레스가 되는 것 아니냐. 그냥 빨리 자려고 술을 마신다. 그러면 내일이 온다"고 털어놨다.

방민아는 스트레스를 홀로 짊어지는 방현아를 안타까워 하면서 "그러면 안 된다"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방현아는 가족들에게 그동안 서운했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서운한 게 살면어 어떻게 없겠냐. 부모님이 내 노래 나왔을 때는 한 번도 컬러링으로 설정을 안 했는데 네 노래 나올 때는 매번 바꿨다"고 회상했다.

방민아도 "그건 맞다. 그때 당시에는 나도 내 일이 바빠서 몰랐다"고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고, 방현아는 "이제 아무렇지 않다"면서 웃었다.

방민아는 또 방현아에게 "그룹 그만하게 됐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방현아는 "해방이었다. 몸무게 안 재도 되는 게 너무 좋았다. 몸무게를 10년 넘게 재지 않았나. 정말 좋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방민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언니가 직업을 바꾼 후부터 대화가 어려워졌다. 언니의 속마음을 알게 돼서 좋았고, 함께 여행하길 잘했다 싶었다"고 언니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방한아 역시 "내가 말하지 않아도 감정을 느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동생이 먼저 손을 내밀어줘서 정말 고맙고 감동"이라고 전했고, 이를 본 방민아는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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