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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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이정은 "현장에서 신수원 감독과 도플갱어같은 모습으로 있었다"

기사입력 2022.05.12 16:20 / 기사수정 2022.05.12 16: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정은이 '오마주'로 신수원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수원 감독과 배우 이정은이 참석했다.

'오마주'에서 여성 영화감독 지완 역을 연기한 이정은은 "저도 1세대 여성영화인들이 있었는지 잘 몰랐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화에 대한 불타는 열정으로 영화를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불가능에서 가능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워낙 좋아했다. 그렇게 봤던 주옥같은 작품들이 어려움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저에게 자양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존경해 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맨 처음에는 감독님이 자전적인 이야기인가 그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구체적인 가정사가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웃으며 "상상력을 많이 발휘하셨던 부분이 있어서, 20% 정도 개인적인 얘기가 들어가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예전에 연극을 했었기 때문에, 감독님과 동일시되는 생각들이 많았다. 역할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스태프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고, 그래서 영화 속에서 신수원 감독님의 도플갱어 같은 모습으로 있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이에 신수원 감독은 "저희는 전생에 헤어진 자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정은은 "현장에서 사복을 입었을 때 감독님과 거의 비슷할 때가많았다. 동일시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통해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26일 개봉.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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