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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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죽은 김규리 가정사 알고 오열…"오해했어" (그린마더스클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12 07:10 / 기사수정 2022.05.14 18: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김규리의 진심을 알고 오열했다.

1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11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가 죽은 서진하(김규리)를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표는 함묵증에 걸린 아들 정동석(정시율)이 앙리를 만나고 싶어 하자 어쩔 수 없이 루이 브뉘엘(로이)에게 연락했다. 이수현(서정연)은 루이 브뉘엘에게 소식을 전해 들었고, 이은표와 직접 통화했다.

이수현은 "앙리 아빠한테 이야기 들었는데 그러지 말고 우리 집으로 오는 건 어때요? 할 이야기도 있고"라며 물었고, 이은표는 아이들을 데리고 이수현의 집을 찾았다. 이수현과 이은표는 아이들끼리 노는 동안 단둘이 대화를 나눴고, 이때 이은표는 서진하의 고등학교 교복을 발견했다.

이은표는 "어릴 때 이 교복 입은 친구들 저희한테는 진짜 선망의 대상이었거든요. 예고 교복 입은 진하는 정말 눈부시게 예뻤어요. 사실은요. 제가 진하를 오랫동안 질투했었거든요"라며 털어놨다.

이은표는 "뭐든지 저보다 잘하고 모든 걸 다 가진 진하가 너무 부러워서 그 죄책감으로 그때 제대로 말씀 못 드렸는데요. 앙리 아빠 일은 오해세요. 그 오해는 푸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고백했고, 이수현은 "우리 진하가 모든 걸 다 가진 걸로 보였어요? 제가 진하 새엄마인 건 알죠. 제 존재가 진하한테는 엄청난 상처였을 텐데 그 이야기는 진하가 안 했나 봐요"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서진하는 태어났을 때부터 서진하 어머니가 조현병을 앓는 탓에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것. 이수현은 서진하 아버지의 학생이었고, 서진하는 부모님을 졸라 이수현과 한 집에서 지내며 친언니처럼 따랐다.

이수현은 "진하 어머니는 조현병이었어요. 그래서 태어나면서부터 온전히 엄마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컸어요. 게다가 늘 엄마를 닮으면 어떡하냐며 두려워했죠. 난 진하한테 잘못한 게 참 많아요. 동석 엄마한테 원망을 쏟아낸 것도 내 죗값을 덜어내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은표는 집으로 돌아던 중 서진하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과거 이은표는 서진하와 다투는 과정에서 "넌 다 가졌으면서 왜 내가 원하는 것까지 못 가로채서 안달인데. 너 혹시 정신적으로 문제 있니?"라며 독설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이은표는 서진하가 죽기 전 여러 차례 자신에게 진심을 표현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서 서진하는 이은표에게 "나는 내 소중한 옛 친구가 동네 친구가 되어서 너무 기뻤어. 어른이 되어서 만난 사람들한테는 마음을 다 털어놓지 못하겠더라고", "내가 너 진짜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 우리 이제 화해한 거다" 등 진심을 전했다.

이후 이은표는 서진하가 안치된 납골당으로 찾아갔고, "그동안 미안했어. 네가 나 진짜로 좋아해 준 줄도 모르고 널 오해하고 미워했어. 많이 억울했지. 알지도 못하면서 아무 말이나 막 해서 정말 미안해. 모르는 새 지은 죄가 너무 깊다"라며 후회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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