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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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절친의 비판..."펩, 게임하는 것 같다"

기사입력 2022.05.11 11:53 / 기사수정 2022.05.11 11: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박지성 절친으로 잘 알려진 전 맨유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시티의 감독 과르디올라의 지도력을 비판하며 팀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는 10일(한국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력에 대해 "마치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선수들을 조종하는 거 같다"며 비판했다.

에브라는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이 개성을 발휘하는 걸 원치 않고 모든 걸 자신이 통제하고 결정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내가 과르디올라 밑에서 뛰질 않아 다행이다"면서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이어 "지도자는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맨시티에게는 지도자가 필요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자신이 모든 걸 정하는 리더 유형이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패배를 비롯해 맨시티의 실패는 과르디올라의 선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는 5일(한국시간)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합산 스코어 6-5로 패하면서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11일 영국의 골닷컴은 과르디올라에게 에브라의 발언을 전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을 들은 과르디올라는 웃으면서 에브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에브라가 나와 함께했다면 나는 에브라에게 개성을 발휘할 기회를 줬을거다. 물론 어쩌면 에브라 말이 맞을 수도 있고"라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펩 과르디올라는 팀에게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6년 동안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을 잉글랜드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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