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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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류승수, 품격 높은 선비의 조용한 아우라

기사입력 2022.05.10 18:05 / 기사수정 2022.05.10 18: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승수가 '붉은 단심'에서 내공 빛난 열연으로 극에 품격을 높이며 활약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3화에서는 유정(강한나 분)이 이태(이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거절 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임진사(류승수)는 벗이었던 선종의 부탁으로 유정을 보호하고 딸처럼 생각해 장사의 길로 나서게 되는 죽림현 채상장들의 대외적인 수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진사는 이태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유정이 거절 당하자 상심할까 걱정하는가 하면, 똥금(윤서아)에게 유정이 상심하지 않도록 딴 생각을 할 수 있게 옆에서 떠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박계원(장혁)은 유정과 임진사에게 물건을 주문한 뒤 누명을 씌워 잡은 뒤 끌고 왔다. 임진사는 유정의 존재를 박계원이 알게 될까 걱정했다. 뿐만 아니라 집안 계집종과 내통해 도둑질한 장사치로 누명을 씌우는 와중에도 임진사는 "누명입니다. 어찌 처음 방문한 집에서 도둑질이라뇨. 증좌라도 있습니까?"하고 단호하게 외치며 유정의 신분이 발각될까 보호했다. 


임진사는 "진짜 도둑이라고 생각한다면 포도청에 넘겨서 국법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게 해주십시오. 민본을 받들어야 할 분이 어찌 백성을 사사로이 처벌을 한단 말입니까. 아무리 세도가의 집안이라고 하나 이건 묵과 할 수 없음입니다" 라고 외치며 기개 있는 선비의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가운데 류승수는 조용한 아우라로 극에 긴장감을 높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선비로서 바른 품성과 애민정신을 가지고 있는 올곧은 면모는 물론, 유정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듬직한 스승의 모습으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로맨스로, 10일 오후 9시 30분 4화가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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