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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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U23호, 필리핀에 봉쇄 당해..."해결책 찾을 것" [동남아시안게임]

기사입력 2022.05.09 17: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이 필리핀과의 2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8일(한국시간) 푸토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 U23 대표팀과의 2021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A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긴 베트남은 필리핀에게 한 골도 얻지 못해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베트남은 1승 1무로 필리핀과 승점 4점으로 갖지만, 골득실에서 밀려(필리핀 +4/베트남 +3) 2위다. 각 조 상위 1, 2위가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무승부를 예상했는지 질문을 받자 "난 어떠한 계산도 하지 않았다. 내가 무승부를 계산했다면 이 경기를 지는 것이 우리가 준비한 것과는 다른 결과였을 것"이라며 무승부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날 베트남의 공격이 필리핀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한 것에 대해선 "오늘 무승부는 최선의 결과가 아니지만,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 우리가 뚫기 어려웠던 경기다. A대표팀 경기에서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들과 비슷하게 어려운 경기를 한다. 우리 U23 선수들이 뒤에 물러서 있었는지 모든 이유를 밝힐 수는 없다. 일단 선수단 모두 며칠간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이 경기에서 상대는 단단한 수비 조직을 갖췄다. 이 경기 후 나와 선수단은 상대가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할 때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할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 이런 이슈들에 대해 발전해야 한다. 축구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이 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배울 것이고 다음 경기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에게 비긴 베트남은 4일간의 휴식 이후 오는 13일 미얀마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베트남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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