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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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정준호 "인대 끊어져 3주 촬영 못할 뻔…만류에도 촬영"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06 11:04 / 기사수정 2022.05.06 11: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부상을 입고도 '어부바' 촬영에 매진했었던 촬영 후기를 전했다.

정준호는 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어부바'(감독 최종학)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달 27일 열린 '어부바' 언론시사회 당시 최종학 감독은 촬영 중 정준호가 부상을 당했던 일을 언급하며 "액션을 하다가 정준호 씨의 인대가 늘어났고,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됐다. 밤 촬영을 못 올 줄 알았는데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그 절뚝거리는 다리로 남은 신을 다 찍으시더라"면서 놀랐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또 "현장에서도 싫은 소리 한 번도 안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셨다. 정말 감동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성 갑(甲)인 것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날 정준호는 이에 대해 "저 뿐만 아니라 영화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 분들이 다 똑같은 마음이고,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촬영을 저만 찍는 것이 아니지 않나. 다른 스케줄들도 있고, 제가 정말 큰 부상이 아닌 이상은 소화를 하려고 하는 마음이다. 사실은 제 발의 인대 뒷부분이 끊어져서 병원에서는 상태가 좀 심하니 앞으로 한 2~3주 정도는 움직이지 말고 고정을 하고 다녀야 한다고 얘기하시더라. 그런데 그러기에는 제가 찍을 신이 너무나 많고, 다른 연기자 분들도 다 와 있는데 쉴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고 떠올렸다.

또 "그래서 병원에서 촬영장까지 오는 10분 정도 거리에 오면서 생각을 하다가, 아무리 제가 좀 힘들고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액션 신을 예정대로 촬영을 해야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들 만류를 하는데 끝까지 촬영을 해서 마치게 됐다. 그래서 감독님이 더 고마워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의 찡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11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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