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30
연예

'결사곡3' 이가령 "빙의 연기, 부담+재미…이민영 말투 따라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04 10:52 / 기사수정 2022.05.04 10:5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가령이 '빙의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이가령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이가령은 판사현(강신효 분)의 전 아내인 부혜령을 연기했다.

부혜령은 판사현과 불륜으로 결혼한 송원(이민영)의 죽음 후, 판사현과 재혼했다. 송원이 부혜령의 몸에 빙의되면서 벌어진 일. 이에 이가령은 부혜령과, 송원에 빙의된 부혜령을 오가며 연기해야 했다. 

그는 "작가님이 대본을 미리 많이 주는 편이 아니다. 빙의가 후반 이후에 나오지 않았나. 3분의1 정도 됐을 때 어떤 신이라고 말씀은 안 하시고 송원 말투나 행동을 유심히 보고 있으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1, 시즌2 송원 선배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따라해보려고 했다. 혜령이는 왈가닥인 면이 있지 않나. 송원 선배는 실제로도 그렇지만 캐릭터가 여성여성하고. 그래서 언니랑 같이 있을 때 언니 말투를 많이 따라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1인 2역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 것 같다"며 "드라마에서 한 사람이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쉽지도 않고. 캐릭터 바뀐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부담은 됐지만 되게 재밌었던 것 같다. 시즌1, 시즌2에서는 혜령이가 항상 화나있고 이런 캐릭터를 했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빙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순서대로 촬영하는 게 아니라서 어느날은 혜령을 찍고 어느날은 송원을 찍었다. 나도 모르게 혜령 말투가 나오지 않고 송원 말투가 나오고 그랬다. 적응이 빨리 되진 않더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아이오케이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