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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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우승 vs 리그 2연패...양보 못하는 밀라노 형제들

기사입력 2022.05.02 18:30 / 기사수정 2022.05.02 18: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AC 밀란과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인터 밀란과의 경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 리그 1의 타이틀 경쟁이 마무리된 현시점에서, 세리에 A는 여전히 스쿠데토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AC 밀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세리에 A 35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맞대결에서 답답한 결정력을 보여줬다. 후반 36분 우디세네의 골키퍼 피에트로 테라차노의 패스 미스를 하파엘 레앙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1-0 극적 승리를 거머쥐며 리그 2위 인테르와의 승점 차를 5점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도 2일 우디세네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이반 페리시치가 인테르 소속으로 25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선제골과 전반 3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추가골로 2-1 승리하면서 밀란과의 승점차를 다시 2점차로 좁혔다. 

리그 3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밀란이 승점 77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테르가 승점 75점 2위로 밀란을 위협 중이다. 

3위 나폴리(승점 70점), 4위 유벤투스(승점 69점)도 확률상으로는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밀란과 인테르 두 팀 중 하나가 스쿠데토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밀란과 인테르의 남은 리그 3경기 상대팀을 살펴보면, 인테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밀란은 남은 3경기 중 2경기가 리그 9위 엘라스 베로나와 8위 아탈란타다. 반면, 인테르가 상대하게 되는 3팀은 엠폴리, 칼리아리, 삼프도리아 등 모두 10위권 밖에 있는 팀들이다.

하지만 인테르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 일정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테르는 우디세네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니콜라 바렐라가 심한 타박상으로 경기 중 교체되었기에, 바렐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랄 것이다.

 사진= 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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