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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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타구에 맞은 김도영 '아웃 판정이 확실한가요?'[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2.04.23 08:10 / 기사수정 2022.04.23 09:41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아웃? 파울? KIA의 슈퍼루키 김도영이 희생번트 상황에서 타구에 자신이 맞으며 논란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22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의 초구에 희생번트를 시도하였다. 하지만 김도영의 번트 타구는 튀어오르며 헬멧부분에 맞고 떨어져 심판이 '타구맞음 아웃'을 선언하였다.

김도영이 배터 박스 안에서 타구를 맞을 경우에는 파울로 인정되지만 배터 박스 밖일 경우에는 아웃이 되기 때문에 KIA 김종국 감독은 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심판진들은 모여 논의한 결과 이 상황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닌걸로 판단하였고, 원심 아웃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TV중계 화면 상황과 1루 사진기자석에서 촬영한 사진을 봤을때 김도영이 공에 맞으면서 배터 박스 밖으로 완전히 나갔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김도영의 오른발의 위치가 배터 박스 안쪽인지의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각도에 따라 보이는게 다른 상황이라 만약 이 상황이 비디오 판독 대상이었으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더 아쉬웠던 KIA의 벤치였다.

황당한 아웃을 경험했지만,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간 김도영, 금일 고척에서 최원태를 상대로 7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초구부터 적극적인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김도영



번트 후 달려나가려는 욕심이 컸던 것일까, 번트를 한 타구가 몸에 맞으며 '타구맞음 아웃'이 선언 된 보기드문 상황 발생.






번트를 하고 치고 나가는 김도영의 오른발 상황(빨간색 동그라미)이 과연 배터 박스를 완전히 밖을 나갔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없다. 1루 사진기자석에서 취재한 사진과 중계방송에서 나온 화면을 보면 각도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떄문이다.



김종국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4심 논의 결과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원심 그대로 아웃 판정을 받았다. 1점차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만약 비디오 판독 대상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황당한 아웃을 경험한 슈퍼루키 김도영,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으로 남다르게 성장할 것이다.


사진 = 고척, 김한준 기자, KBSN 중계방송 캡쳐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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