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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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율 0.409, NC 오장한의 방망이가 뜨겁다

기사입력 2022.04.12 20:3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오장한으로 시작해 오장한으로 끝났다. 오장한의 방망이가 NC 다이노스 2군의 퓨처스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NC 2군은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의 2022 KBO 퓨처스리그 방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지난 9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3연승 행진이다.

이날 NC는 초반 4실점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4회초 선두타자 오태양이 안타와 도루 2개로 3루까지 훔친 뒤 권희동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6회 반격이 시작됐다. 오장한의 볼넷으로 시작한 NC의 역전 흐름이 오장한의 2타점 적시타로 마무리되면서 6-4 대역전극이 만들어졌다. 

5회말 권희동의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한 오장한은 6회초 2사 상황에서 만들어진 첫 타석에서 볼넷을 걸러 나가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오장한이 만들어낸 득점 기회는 천재환의 홈런으로 이어졌고, 1-4로 끌려가던 NC는 단숨에 1점차까지 따라잡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7회초, NC는 역전극의 방점을 찍었다. 선두타자 오승택의 볼넷과 이한의 안타, 김정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서 서준교의 땅볼로 동점을 만든 NC는 오장한의 2타점 적시타로 6-4를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장한으로 시작해 오장한으로 끝난 역전극, 2이닝 동안 NC가 만든 동점과 역전의 4점 모두 오장한이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경기 후 오장한은 NC 퓨처스팀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계속 연습할 때부터 오버하지 않고 집중을 했던 것이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라면서 “오늘 결승타를 칠 수 있게 먼저 나가준 야수들과 승리로 이끌어준 투수들에게 고맙다”라며 결승타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안타로 오장한은 퓨처스 7경기 타율 0.409(22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불방망이’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9일 KIA전부터 연속 안타,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까지 진두지휘했다. 

이에 오장한은 “타격 때 나만의 존을 만들어 그 존에 공이 들어왔을 때 100%로 스윙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싶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사진=NC 다이노스 퓨처스 팀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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