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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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챔피언' 이탈리아의 굴욕...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실패

기사입력 2022.03.25 09:11 / 기사수정 2022.03.25 09:1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유로 챔피언 이탈리아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 렌초 바르베라에서 이탈리아와 북마케도니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지 못하는 치열한 단판 승부였다.

경기 전 이탈리아의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됐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북마케도니아는 FIFA 랭킹 67위에 그친 약체 팀이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이탈리아가 압도하며 흘러갔다. 이탈리아는 65.5%의 점유율과 32회의 슈팅을 시도하며 북마케도니아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로렌초 인시녜, 치로 임모빌레, 도메니모 베라디로 이뤄진 쓰리톱은 총 18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마음이 급해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로렌초 펠레그리니, 주앙 페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들도 득점을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는 팀은 북마케도니아였다. 이탈리아의 공세를 끈질기게 막은 북마케도니아는 후반 45+1분 보얀 미오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다르 트라이코프스키가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북마케도니아의 1-0 승리로 끝이 났고, 이탈리아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북마케도니아는 오는 30일 터키를 꺾고 올라온 포르투갈과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최종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한 팀만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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