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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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맞아?" 수베로 감독, 신인 포수 안정감에 반했다

기사입력 2022.03.06 05:0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30대 포수가 앉아있는 줄 알았다."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에게 5-1로 승리하며 연습경기 첫 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완벽한 야구였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쾌투를 펼친 투수들과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성원, 2안타 2도루의 이원석, 결승 싹쓸이 2루타를 친 임종찬 등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한 수베로 감독이 언급한 또 하나의 이름은 바로 포수 허인서였다.

허인서는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2022 한화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한 고졸 신인 포수. 지난해 개최가 무산된 WBSC U-18 야구 월드컵 국가대표 멤버였고, 2021년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아마추어 시절부터 포수 최대어로 꼽혔던 선수다. 그래도 프로에서 신인은 신인. 하지만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의 신인답지 않은 모습에 수베로 감독은 놀라움을 표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허인서의 모습을 지켜본 수베로 감독은 "공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저 선수가 만 18세인가 생각했다. 글러브 워크, 프레이밍도 좋고, 수비적인 모습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홈플레이트 뒤에 앉아있을 때도 30대 포수가 능숙하게 공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고 표현했다.

아직 허인서의 모든 면을 확인하지는 않았다한들 잠재력은 찰나의 순간에도 포착되기 마련이다. 수베로 감독은 짧은 관찰에도 허인서의 미래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뿐 아니라 한국 야구에서도 특별한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극찬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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