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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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방탄소년단 RM, 편파판정 때 힘 돼줬다"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2.03.02 21:30 / 기사수정 2022.03.02 22:5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방탄소년단 RM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 김동욱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다섯 분 덕분에 2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너무 감동을 주셨고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소감을 물었고, 곽윤기 선수는 "금메달에 목이 엄청 말라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12년 전에 (2010 밴쿠버 올림픽) 계주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남자 계주 메달이 없었다. 금메달을 따게 되면 토리노 이후 16년 만에 따게 되는 거였다. '그 영광을 우리가 가져갔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쉽지만 '국민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뜻깊어하고 있다"라며 기뻐했다.



이에 유재석은 "개인적으로 골드 버튼 축하드린다. 구독자가 125만이냐. 가기 전에는 얼마였냐"라며 축하를 건넸고, 곽윤기 선수는 "16만 명이었다. 이런 이야기하기 조심스럽지만 올림픽 가기 전에 하계올림픽 선수들은 어땠나 봤다. 김연경 선수가 60만에 가셔서 120만으로 돌아오셨다. 두 배 치기를 하셨다"라며 털어놨다.

황대헌 선수는 "앞서 (편파판정 논란으로) 안 좋은 일들이 있지 않았냐. 화나고 억울했지만 따듯한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1500m 때 신이 나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 같다. 1등으로 포디엄에 올라가니 너무 동료들과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포디엄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합이었다"라며 감격했다.

박장혁 선수는 "차라리 시합을 탔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다.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다. 조세호 님과 유느님을 눈앞에서 보니까 '저희가 많은 관심을 받았구나' 싶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준서 선수는 "올림픽이라는 경기를 뛴 것 자체가 경험이 된 것 같다"라며 밝혔다.

김동욱 선수는 "정말 많은 응원과 관심, 사랑 주시고 아직 꿈꾸고 있는 것 같다. 이 자리에 오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제가 올림픽을 갔다 왔구나"라며 못박았다.



또 유재석은 "간이 시상식 때 곽윤기 선수가 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췄다. 우리 RM이 경기 초반 응원해 준 보답이라고 하더라"라며 궁금해했고, 곽윤기 선수는 "편파판정 때문에 힘들 때 RM 님이 힘이 되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박장혁 선수의 부상을 언급했고, "날에 베이는 경우가 흔히 있는 일이냐"라며 질문했다. 박장혁 선수는 "손을 밟히는 경우는 본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 어느 정도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서는 피해 가는 게 있다. 다음 라운드에서 어드밴스를 받아서 올라갔다.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받고 탈까' 싶었다. 경기를 포기하게 돼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라며 회상했다.

박장혁 선수는 "종교가 있어서 기도를 많이 드리는 편인데 이게 하늘이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속상하고 스케이트를 그만하라는 뜻인가' 생각도 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4년마다 준비를 하는구나. 바로 다음 올림픽이 생각이 나더라. 너무 아쉽다 보니까"라며 씁쓸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황대헌 선수는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 "'이런 판정이 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판정? 오케이. 그럼 다음 거' 이런 느낌이었다. 손 닿은 게 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곽윤기 선수는 "완벽하게 잘 빠졌다고 생각했다. 심판이 비디오를 보더니 계속 길어지더라. 제가 본 경기 중에 2002년도에 안톤 오노 선수의 할리우드 액션. 그 이후의 충격적인 실격 사례가 이 경기였다"라며 탄식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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