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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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 겸 뮤지션' 준, 동계체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위

기사입력 2022.02.24 14:5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노보더 겸 뮤지션' 준(JUNE·이준식)이 주종목 하프파이프 4개 대회 1위, 전국동계체전 2위에 오르며 스노보드 기대주로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준은 지난 23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88.7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준은 앞선 제74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1위, 제52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1위, 제76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1위, 전국매일신문 코리아오픈 하프파이프대회 1위까지 2022년에만 총 네 번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만 20세인 그는 최근 스노보드에 쏟았던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2026년 열리는 밀라노 올림픽 출전을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으나 만 15세의 나이로 출전할 수 있는 세계대회가 없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나이가 허락되는 출전 가능한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 1위를 싹쓸이하며 전 세계적인 스노보드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출전한 2017 BURTON US 오픈 주니어 잼, 2019 월드 루키 투어 등 각종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숨을 고른 준은 다양한 문화와 친구들, 스노보드를 통해 얻은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작업을 해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10년 넘게 자신의 전부와도 같았던 스노보드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며, 프로 뮤지션과 프로 스노보더의 길을 함께 걷기로 했다.

준은 동계체전을 마무리한 뒤 "2차전 때 실수가 있긴 했지만 재밌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대회에 나오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플래니스트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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