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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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이유미 "극 중 의상, 공주같은 느낌 위한 장치"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2.15 09: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이유미가 자신이 연기한 이나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의 이유미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유미는 금수저 집안의 딸이자 2학년 5반 학생인 이나연 역을 맡았다.

이날 이유미는 전작인 ‘오징어 게임’ 속 지영과는 180도 다른 나연에 대해 “남들이 봤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는 인물 아닌가. 이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그걸 중점적으로 생각했다”면서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라왔고 부모에게 어떤 말을 들어왔는지, 그리고 왜 경수(함성민 분)를 미워하게 된 건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나연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분홍색 가디건과 염색한 머리는 어떻게 설정하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의상 피팅을 하러 가서 기본 가디건도 입어보고 했는데, 핑크색 가디건이 걸려있더라. 그래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그게 나중에 의상으로 결정되고 계속 연기를 하니까 나연이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나연이가 워낙 공주같은 느낌이 있지 않나. 다들 면 가방을 들고 있을 때 혼자 가죽 가방을 들고 있던 것처럼 차별점을 주기 위한 장치였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슷한 시기에 촬영했던 그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유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정 때문에 같은 옷을 입고 일주일 동안 촬영장을 왔다갔다 한 적도 있는데,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면서 “지영이를 연기할 땐 최대한 많은 걸 덜어내려고 했고, 반대로 나연이를 연기할 때는 하나하나 채워넣으며 촬영장으로 향했다. 고충이 있었다기보다는 좋은 배움의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바로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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