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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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발리예바 '운명', 오늘(14일) 오후 3시 최종 결정 [베이징&이슈]

기사입력 2022.02.14 12:02 / 기사수정 2022.02.14 12:0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카밀라 발리예바의 운명이 오늘 결정된다.

발리예바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쇼트 프로그램 90.18점, 프리 스케이팅 178.92점을 획득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마크 아담스는 법적 문제로 8일 펼쳐질 시상식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고, 국제검사기구(ITA)는 발리예바가 지난해 12월말 러시아에서 펼쳐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로, 2014년 1월부터 도핑금지약물로 지정됐다.

발리예바의 금지약물 검출 사실이 밝혀진 이후, 선수 자격 정지에 관해 논의가 진행됐고 미국 언론 뉴욕 타임스는 14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발리예바 도핑 위반 관련 청문회가 13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14일 오전 3시에 끝났으며, 14일 오후 3시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청문회에는 당사자인 발리예바를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러시아반도핑위원회(RUSAD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리예바의 출전이 예정된 여자 싱글 스케이팅은 오는 15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데, 이번 경기에서 스포츠중재재판소가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에 관한 사항에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주장을 들어준다면, 발리예바의 싱글 스케이팅 출전은 무산된다.

사진=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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