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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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때렸다고?...알비올 "그랬으면 못 일어났어"

기사입력 2022.02.13 14:03 / 기사수정 2022.02.13 14:0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라울 알비올(비야레알)이 비니시우스를 고의적으로 가격했다는 논란에 반박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비야레알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4라운드 매치업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라리가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고, 9승 9무 6패 승점 36점으로 6위를 탈환했다.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에서 이들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이날 파우 토레스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구축한 알비올은 풀타임 소화,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4회, 슈팅 블록 1회 등을 기록하며 클린시트에 공헌했다. 다만,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와 충돌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반 13분경 알비올은 최후방에서 1차 빌드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비니시우스는 비야레알의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해 공격적인 압박을 단행했고, 이 과정에서 알비올의 팔에 맞고 쓰러졌다. 이에 대해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은 알비올의 고의성을 운운하며 반칙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기를 관장하던 호세 마리아 산체스 마르티네스 주심은 알비올의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드롭볼로 경기를 속개했다. 다만, 느린 화면으로 보니 알비올이 비니시우스의 쇄도를 슬쩍 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고의성을 주장하기에 충분한 곁눈질이었다.

이에 대해 알비올은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내가 그를 때렸다면 분명히 피를 흘렸을 것이다. 그는 내 어깨와 충돌했다. 내가 팔꿈치로 가격하면 그는 분명히 경기장을 떠날 것"이라며 고의적인 충돌이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는 좋은 경기를 치렀고, 이러한 것에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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