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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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랍신, 태극마크 달고 두 번째 올림픽 [올림픽 바이애슬론]

기사입력 2022.02.12 12:41 / 기사수정 2022.02.12 12:4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이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랍신은 12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 경기를 펼친다. 총 94명이 펼치는 경기에서 랍신은 35번째로 출발한다. 지난 8일 열린 바이애슬론 20km 경기에서 76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오른 랍신은 10km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랍신은 원래 러시아 국적이었지만, 지난 2017년 2월 대한민국 귀화를 선택했다. 2016년 러시아 연맹 파벌 싸움 등이 귀화의 이유였다. 2008년부터 러시아 바이애슬론 대표로 활약한 랍신은 2016년까지 바이애슬론 월드컵 통산 6개의 금메달을 딸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대표로 첫 출전한 랍신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 경기에서 16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올림픽 바이애슬론 최고 순위를 갈아 치웠다. 경기 이후 랍신은 "아쉽고 즐거운 첫 올림픽이었다. 사격에서 실수한 게 가장 아쉽다. 무릎 상태가 좋았다면 탑6 안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4년 뒤 베이징에선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랍신은 평창 이후 베이징에 오기까지 여러 대회에 출전하며 금메달을 4개나 더 수집했다. 이젠 올림픽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됐다. 만 33세의 나이로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랍신은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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