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2.10 11:54 / 기사수정 2022.02.10 11:54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 이제 6일이 지났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대회 운영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능률적이고 안전하며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중국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대표로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스키 여자 스키애슬론 7.5km+7.5km레이스를 마친 프리다 칼손은 경기 이후 실신 직전 상태까지 갔다. 스웨덴 대표팀은 이후 강추위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를 예정보다 일찍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국제스키연맹(FIS) 규정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갈 경우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칼손이 경기하던 당시 기온은 영하 13도로 규정에 따르면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옳았다. 그러나 안데르스 비스트로엠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스키 감독은 인터뷰에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31도에 가까웠다"며 선수 보호를 위해 유동적인 경기 운영을 해주기를 부탁했다.
코로나19 격리 수칙에 관한 불만도 끊이지 않는다. 중국은 대회 내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외국인 관중의 입장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티켓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의 수칙에 따르면, 코로나 유증상자는 지정 병원으로 이송되며 무증상자는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확진자는 24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는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나와야만 분리된 버블(폐쇄구역)에 입장이 가능하다.
벨기에 여자 스켈레톤 선수 킴 메일레만스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또 다른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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