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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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고생 많았네요" 깊은 공감 (금쪽)[종합]

기사입력 2022.02.05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양익준이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영화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출연해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양익준은 평소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을 낮추는 습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이유도 모른 채 폭언, 폭행에 시달렸던 경험들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타인에게 존중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양익준의 자존감은 더욱 떨어졌다고 했다. 이로 인해 공황장애는 더욱 심각해쳤다고 털어놨다. 

과거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로 방송 활동을 접고 휴식을 취했던 정형돈은 누구보다 양익준을 이해했다. 정형돈은 양익준에게 "공황장애 몇 년차냐"고 물어보며 그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황장애 13년 차다"는 말에 박나래는 양익준이 정형돈보다 더 오래 공황장애를 앓아왔는지 물었다. 정형돈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쳐다도 못 보는 연차"라 답했다. 그러면서 "13년이면 꽤 고생 많았네요"라고 안쓰러워했다. 

정형돈은 그동안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공황장애 고통을 나누는 연예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누구보다 오랜 시간 공황장애의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 동시에 방송 활동에 대한 열정을 이어왔기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정형돈이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양익준에게 "자신이 가진 힘을 본인의 일상에서 더 많이 발휘했으면 좋겠다. 본인을 뺀 타인에게는 힘을 주고 있다. 어떻게 자신의 인생에 잘 끌어와서 안정감과 내적인 힘을 줄 수 있는 것인가가 남아있는 숙제가 아닌가 싶다"고 응원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라면서 "자아 존중감은 기본적으로 내가 생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당위성을 느끼는 것이다. 조건과 관계 없이 내가 태어난 이상 생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감정, 내가 유능한 사람이라는 감정, 사랑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요소다.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세 가지 요소를 조금씩 채우는 과정을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모든 상담을 마친 후 양익준은 "오늘 고민말고도 다른 정서에 따뜻한 이불이 덮어진 기분이 든다.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환하게 웃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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