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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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도 있었지만"…금잔디의 눈물, '20년 원동력'에 담긴 진심 [종합]

기사입력 2022.02.04 19:30 / 기사수정 2022.02.04 19:5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금잔디가 가수 활동 20년 원동력인 자신을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금잔디는 그들을 향한 진솔한 이야기로 진심을 엿보게 해 뭉클함을 안겼다. 

금잔디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당신은 명작'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영등포CGV에서 진행됐다.

금잔디는 지난 3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당신은 명작'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금잔디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당신은 명작'은 애절한 발라드풍 성인가요로 채워져 금잔디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당신은 명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감성 발라드다. 진심 어린 메시지를 녹인 시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작사는 사마천, 작곡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 돼 화제를 모았던 '지름길', '교차로에서'를 비롯해 '소나기', '울 아부지', '나를 살게하는 사랑', '꽃 사세요', '흰 구름', '영종도 갈매기', '나를 두고 가거라', '사랑탑', '시치미' 등 신곡들과 데뷔곡 및 발매됐던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곡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그간의 근황을 묻자 금잔디는 이날 "전 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만 자신감이 발동을 하지 다른 데서는 끼가 없다. 많은 친구들에게 노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교수를 겸임하면서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고, 도전자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금잔디는 "이 앨범을 내기까지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고도 하며 "코로나19 이후로 지금도 사인할 떄 2020년에 머물러 있다. 그때 사인하던 게 멈췄다. 2년 동안은 (앨범)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새로운 곡으로 인사 하려고 준비 많이 했다. 노력한 결과가 올해부터 돋보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데뷔 20주년' 기념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에 가수 금잔디가 20년을 노래하게 한 원동력은 무엇인지 묻자 그는 "이렇게 금잔디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계시고, 저에게 기대를 하고 항상 저를 응원해주는 스태프들, 팬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잔디는 "모두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분도 소중하지 않은 분이 없다.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 이 가수를 지켜봐주시고 기대해주시고 항상 바라봐주신 것에 대해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최대한 모범적으로 노래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여 이야기했다. 

이내 그는 "올해 제가 느끼는 건, 20년을 노래하다 보니 수많은 것을 보게 되고 느끼게 됐다. '참 아깝다', '잘하는 데 왜 노래를 중단하게 될까' 하는 모습들도 보게 됐고, 많은 루머, 스캔들에도 휩쓸려 봤다"면서 "저를 믿어주고 팬이 되어주는 분들한테 실망시키고 싶은 짓을 맹세코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 금잔디는 끝으로 "그거 하나 자부심을 갖고 20주년을 당당하게 생각하고, 올해에도 내가 버틸 수 있는 이유였던 분들이 '나 금잔디 좋아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좋은 노래하는 가수로서의 모습으로 올해를 보낼 생각이다"라는 다짐을 전해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금잔디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 'SHOW & ME'를 개최한다. 절친한 사이인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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