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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분실에 항명까지?...'꼴찌' 시리아의 뒤숭숭한 분위기

기사입력 2022.01.26 17: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과 만나는 시리아 축구대표팀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시리아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두 차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리아 축구대표팀을 지원 스태프가 해외에서 입국한 몇몇 선수들의 여권을 놓고 온 것과 그리스 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아야스 아오스만을 대표팀에서 제외한다는 발표다. 시리아는 오는 27일과 2월 1일, UAE와 대한민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아랍 언론 쿠라는 이 소식을 전하며 "지원 스태프가 스웨덴, 그리스, 캐나다에서 입국한 선수들의 여권을 챙기지 않았다. 시리아 대표팀 단장 격으로 동행한 타우픽 사르한 시리아 축구협회 사무총장이 놓고 온 여권을 챙겨 선수들이 무사히 UAE에 입국할 수 있었다. 

협회는 "우리의 행정 실수를 미디어가 보도하는 것은 불쾌하다. 직원이 책임지고 행정 실수를 바로 잡았다. 모든 미디어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보도하기 전에 현재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둔 시리아 대표팀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또 협회는 재차 성명서를 내고 아오스만을 대표팀에서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아오스만이 비합리적인 조건과 기본적으로 자신이 경기에 선발 출장해야 한다고 말해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면서 "스포츠계 문화에서 받아들일 수 없고 이전에도 없던 이이다. 티타 발레리우 감독만이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 아오스만이 두바이에 합류하기 전에 감독에게 요청했고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오스만은 자신의 SNS에 시리아 국기와 하트를 적은 뒤 "저는 시리아 국가대표팀 선수입니다. 저는 영원히 국가대표팀 감독의 지휘 하에 있고 국가대표팀을 위해 선택된 자리에서 뛸 뿐"이라며 협회의 결정에 반박했다.

아오스만은 독일-시리아 이중국적자로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과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프로 생활을 경험했다. 터키 무대 역시 거친 그는 지난 2021년 여름 그리스 리그 이오니코스 니케아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시리아 대표팀으로 지난 2018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14경기 2골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과의 최종예선 A조 3차전엔 결장했다. 그는 지난 24일 두바이에 합류해 대표팀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해왔지만, 다시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서 빠질 전망이다.

한편 레바논과 시리아를 만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우여곡절 끝에 레바논에 입성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시온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승 2무로 이란에 이어 A조 2위, 레바논은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4위, 시리아는 승리 없이 2무 4패로 조 최하위다.

사진=시리아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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