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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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호날두 노쇼' 욕설→아이유 거품 맥주 해명 "데면데면" (컬투쇼)[종합]

기사입력 2022.01.26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선균이 호날두 노쇼 욕설, '나의 아저씨' 거품 맥주 논란을 해명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킹메이커' 설경구, 이선균이 출연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의 한 직원은 "이선균이 매년 명절마다 전 직원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준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이선균은 "큰 선물은 아닌데 저도 선물을 쑥스러워서 잘 못 하다가, 매니저나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게 주고 있다"라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른 청취자는 설경구에게 "영화 '해운대' 촬영 당시 사직구장에서 하지원이랑 시구, 시타 하신 게 기억난다. 이대호 선수 면전에다 욕했을 때 기분 어땠냐"고 물었다.

설경구는 '해운대'에 특별 출연을 해줬던 이대호를 떠올리며 "시합 중에 촬영을 했다. 욕하는 장면을 다 끝나고 감독이랑만 남아서 찍었다. 제가 욕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대본에 써있었다. 술 먹고 주정하는 장면이었다. 흥분돼서 별 욕이 다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대호 선수가 하다가 열이 받았더라. 2~3시간 욕 먹다 보니까 몰입이 돼서 촬영 끝나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옆에 가려고 했는데 못 가겠더라. 얼굴이 빨개졌다"라고 회상했다. "테이크 갈 때마다 같은 욕을 계속 안 하지 않냐"고 묻자 설경구는 "약간 덧붙이기도 했다. 저는 나름 신나게 했다. 다행히 이대호 선수가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몰입이 돼서 화가 났다'고 하더라. 연기 진짜 잘해주셨다"라며 웃었다.

이선균은 전혜진과, 설경구는 송윤아와 결혼했다. 배우와 사는 데에 있어 좋은 점과 힘든 점을 묻자 설경구는 "별 다른 거 없는 것 같다. 똑같다"라고 답했다. 이선균은 "힘든 점은 대놓고 힘들다고 말하지 못 하는 게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좋은 점을 묻자 대답을 하지 못 하고 정적이 흘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에게 거품이 가득한 맥주를 건네 인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저도 처음에 몰랐다가 아는 지인들이 짤을 보내줘서 알았다. 새벽 4시 쯤 마지막 신 촬영이었다. 진짜 맥주로 가자고 얘기를 하고 찍었다. 저희가 데면데면한 관계라 지은 씨가 술잔을 들지도 못 하고 제가 잔을 들고 따르기도 애매했다. 따랐는데 거품이 너무 많더라. 습관적으로 거품이 많네 하고 제 잔을 기울여서 따랐다"라고 술꾼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호날두 한국 왔을 때 경기장에서 중후한 목소리로 진한 욕을 하셨다더라"라며 이선균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선균은 "욕은 하지 않았다. 저희 아들들이 너무 좋아해서 갔다. 표 구하기 너무 힘들고 입장하는 데도 두 시간이 걸렸다. 그날 또 비가 왔다. 그 친구가 나오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화가 많이 나셨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가 안 나오니까 사람들이 저를 보기 시작했다. 한 시간 넘게 지체가 되다 보니까 저희 가족이 온 걸 알게 됐다. 그 주목받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저희가 5분 전에 나갔다. 주차 문제 때문에 일찍 나간 건데 화나서 나가는 줄 알아서 그렇게 알았던 것 같다. 욕은 안 했고 불편해서 얼굴이 굳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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